“책임있는 수권정당 의원으로 방미 외교 펼칩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정동영, 김병주, 위성락 의원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27일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에 기여하는 워싱턴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동영 의원은 “수 년 만의 워싱턴 방문인데, 대한민국의 놀라운 정치적, 사회적 위상 변화를 실감했다”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연방 의회에 4 명의 한인 의원들이 활약하고 있고, 삼성, SK 등 기업들의 대활약, K문화 열풍으로 더이상 미국민들에게 한국이 낯선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모든 중심에는 한인 동포들의 힘이 있으며, 앞으로의 한미관계에 동포들이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정동영 의원은 워싱턴이 “독립운동의 기지였으며, 7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횃불을 가장 먼저 올린 해외 도시였으며, 현재는 통일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 한인 동포 사회의 중심”이라고 평가 하기도 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와 주러시아 대사 출신인 위성락 의원 “22대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가장 중요한 우방인 미국과 직접적인 현안을 논의해 보자는 취지로 이번 방미 활동이 성사 됐다”면서 “특히 이번 미국과의 교섭에서는 동포들을 위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개인적으로 대사관 공사 근무 등으로 8년간 워싱턴 살았었는데, 그 때와 지금의 한인 위상이 몰라보게 커졌다”고 놀라워 했다. 또한 “동포들이 한미동맹에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 외교의 자산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동포들을 위한 각종 정책이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육군대장 김병주 의원은 “한미연합사를 지휘하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누구보다고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러 밀착, 북한 핵무기 개발 능력 강화 등으로 한반도가 지금 위기상황으로 안보위기에 봉착한 만큼, 미국과의 의견을 나누고, 커넥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민주 연구원 (민주당 싱크탱크) 이한주 원장은 “민주당의 지난 선거 압승으로 의원들에게 소명의식이 생겼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 원장은 “의원들이 의기투합해 한반도의 평화를 되찾고자 이번 방미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진보적 싱크탱크와 유대를 강화하자는 목적으로 워싱턴을 찾았으며, 동포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소속 외교 안보 대표 의원들로 손꼽히는 이들은 워싱턴을 방문해 27일까지 연방 의회, 정부,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국제 정세와 미국 대선 동향 등을 논의한다. 의원단은 미국 국무부의 엘리엇 강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와 로버트 켑키 동아태 부차관보를 만나 북한의 핵 위협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해리티지 재단, 퀸시 연구소, 국제전략연구소(CSIS)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수권정당 책임 워싱턴 한인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한인 동포들